ONELINE

애정을 주는 건… 저 하나면 충분하죠.

비그린

 위에서 아래로, 군청색에서 청록색으로 변하는 투톤의 엉덩이 밑으로 내려오는 긴 해파리 컷의 머리칼은 금방 약한 바람에도 흩날려 주변으로 퍼졌다. 가느다란 팔다리가 길게 뻗어있어 본래 본인의 키 보다도 커보이는 착각을 주는 듯 하나, 그 시선은 항상 아래에서 위를 향한다. 청록색의 시선이 상대를 바라본다. 아래에서 위로, 허리를 숙이고,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시선에는 항상 따스함이 감돈다.


 하얀 피부는 햇빛을 받아도 쉬이 타지 않았다. 눈을 깜빡일 때 마다 긴 속눈썹이 자신을 들어내고, 눈 아래 눈물 점과 볼에 있는 점들은 웃을 때 마다 볼과 함께 올라가 남들의 시선에 그것을 각인시켰다. 


 화려함을 보여주는 듯 양쪽 귀에 걸린 귀걸이, 그리고 금속으로 만들어진 나뭇잎 보석이 달려있는 목걸이. 어깨에는 뱀 문양의 문신이 자리하고 있었고, 왼손에는 반지가 세 개 자리하고 있었다. 다른 손에 들린 지팡이는 걸을 때 마다 딸랑 거리는 방울 소리를 내었고, 그 때마다 리본이 흔들렸다. 그에 반응하듯 풀과 꽃이 흔들렸고, 따뜻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어머니께 부탁드립니다. 자비를 내려주소서.

나의 애정을 담아…


[ 자비를 내려주소서 /

대지의 기운을 빌려 본인, 혹은 상대방을 회복시킨다.]


 해당 능력을 사용하는 시전자가 치료되기를 바라는 대상자의 상처를 치료하거나, 혹은 기력을 회복하게 만든다. 의료술이 필요하지 않은 치료는 어지간하면 능력으로 부상 전으로 되돌릴 수 있을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해당 능력은 자칫 좋은 눈으로 볼 수 있으나 모든 것이 뜻대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회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제약이 있다는 것이며, 제약이 있다는 것은, 큰 곤란함을 가져온다고 할 수 있다. 


 몇 가지의 제약 중 하나. 회복 대상자는 시전자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만 하며, 같은 땅을 밟고 있어야만 사용하는 자의 뜻대로 원하는 이들을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다. 쥐고 있는 지팡이로 땅을 두 번 두드리고, 빠른 속도로 기도를 올린다. 단, 진심을 가득 담아. 진심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아카의 판단하에 이루어지고 있으나, 발현 후 여지것 치료에 실패한 적은 없었다.


 두번째, 해당 능력은 시전자와 치료를 받는 대상 간의 애정도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사람에 따라서 상대방에게 애정을 주는 정도의 차이는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럼에도 해당 능력은 그 애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니, 시전자는 대상자가 누구라도 같은 크기의 애정도로 애정해야 하며, 사랑해야 한다. 그것을 당신이 바란다면, 시행하리라. 애정도의 차이로 회복의 효과가 확연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겪은 이후로, 시전자는 누구하나 사랑하지 않는 이가 없으며, 사랑하는 이가 없다. 

 


당신의 아이가 당신께 부탁합니다. 부디 자비를 내려주소서.

나의 애정을 담아, 이 땅을 밟고 서 있는 또 다른 당신의 아이의 상처를 치료하시어, 기력을 복돋게 하기를 바라니.

우리의 어머니여, 당신의 애정을 조금만 더 나누어주시길 바랍니다.

─기도의 일부 발췌─


[ 생명의 근원 ]


 나의 아이야,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거라. 너의 어미는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하나라도 애정을 줄 것이며, 또한 사랑할 것이다. 하지만 착각하지 말거라. 이 사랑은 언제가 증오가 될 수 있으며, 애정은 언제나 혐오로 변할것이다. 나의 사랑이 모든 생명을 위해 헌신하고, 또 헌신할거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 사랑은 무한하면서도 한정이며, 또한 만능하면서도 무능하니. 


 그러나 나의 아이야, 모두를 사랑하라.

그러나 나의 아이야, 모두를 위해 희생하라.

그러나 나의 아이야, 또한 모두에게 다정하라.


그리하면 이 눈길과 마음은 언제나 나의 아이를 향해 있을터이니.

사랑하고, 희생하고, 다정하라. 그것이 나의 아이에게 바란다.


메인키워드: 헌신, 박애, 다정

친절한 | 예의바른 | 이해심 | 이타적 | 겸손한 | 유순한



 차별없이 애정을 주는 것은, 어렵죠.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그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간거겠죠. 모든 것이 운명으로 이루어졌을 뿐이에요.

그에게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 그것이 자신을 찌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애정을 퍼주는 사람. 사람들은 그에 대해서 그렇게 말을 하고는 했다.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을 사랑해서, 그저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틀린 것은 없었다. 사람을 사랑하라 배웠고, 온 만물을 애정하라 배웠다. 신분의 차이도, 종의 다름도, 성별의 다름 역시도, 그런 것들은 전혀 신경쓰지 말고 사랑하고, 애정하고, 또한 마음에 품으라고.


 그린은 항상 미소를 짓는다. 친절한 사람. 친절한 이웃. 친절한 헌터. 그에게 붙는 수식어는 항상 변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었다. 친절함. 그것 딱 하나. 그것 하나만 있으면 비그린이라는 사람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하나만은 서른두 해를 살 동안 변하지 않았다. 친절하다는 문장을 사람으로 만들면 저 사람일테다. 그런 말들도 주변에서 곧잘 나왔으나, 그런 말들이 그린의 귀에 들어가는 일은 없었다. 늘 겸손한 사람이 갑자기 변해서 오만해지면 어떡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사람은 그런 것들을 걱정한다. 제게 오는 애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을 무서워 했기에.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이들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했다. 그것이 예의였다. 한 살이라도 차이가 난다면 절대로 말을 놓는 일은 없었다. 동갑이라고 하여도 그랬다. 그리고 어리다 하여도… 예의바른 사람이라하여도 이건 정도가 심하지. 간간히 그런 말들이 나왔고, 누군가는 그에게 충고를 하였지만 비그린은 괜찮다고 하였다. 자신에게 충고하는 사람의 걱정을 이해했지만 쉬이 고칠 수 없었다. 가까우면서도 먼 감정의 결이었다. 이해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골이 있었을테다. 그럼에도 비그린은 그것을 이해한다 하였고, 충고를 받아들이겠다 하였다. 고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하였으나 고쳐지지 않았다.


 그린은 자신의 일이 급하다 하여도, 그것을 먼저 처리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자신에게 찾아오는 상대방의 부탁에 따라 배려하였고 뒤로 미루었다. 이타적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것을 챙겨야할텐데. 그리 말을 하는 이에게는 항상 그린은 그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내 것을 챙기는 일이라 하였다. 상대방의 일을 해결하고 나면 얼마 있지 않아 그린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해결되어 있으니 본인은 괜찮다고 할지언정… 남들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테다. 알면서도 그것을 설명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으니, 모든 사람들이 결국은 그에게 두손 두발을 다 들고 마음이 착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만물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무엇 어렵겠는가. 오랫동안 그리 살아왔다면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인류를 사랑하는 것. 그것은 자신의 존재 의의라고 할 수 있으니. 그러니 사랑한다. 애정한다. 그리고 헌신하리라. 친절함을 마음에 품고, 예의를 가지고, 겸손을 가지고 상대를 대한다. 언제나 미소를 짓는다. 누가 나를 미워할지언정,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애정을 주는 것은 일방통행이어도 좋으니. 내가 돌려 받지 아니한다고 하여, 당신의 자비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


비그린

 이름에는 큰 뜻을 가지지 않았다. 태어나서 눈을 마주한 부모는 마치 신의 계시라도 받은 듯이 아이의 이름을 비그린으로 지었다. 청록색의 눈동자가 자신을 바라보며 헤실, 웃음을 흘렸다. 그것을 보자마자 벼락같이 그들의 머리에 꽂힌 단어가 그린이라는 단어였다. 

  

 1991년 5월 30일. 창원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는 비그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의 탄생은 축복이었다. 결혼하고 10년. 그 긴 시간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는 사실은 부모를 괴롭게 했다. 그러니 아이의 탄생은 축복이 아닐수가 없었다. 부모는 아이를 죽도록 사랑했고, 또한 애정했다. 무한정으로 퍼주는 그 사랑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모르면서 부모는 아이에게 사랑을 퍼주었고, 그 사랑을 받은 아이는 박애와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사학자에서 헌터로?

 어려서부터 참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과거의 역사에 대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마치 그것이 운명인 것 처럼 사학자의 길로 빠져들었다. 전공 역시 마찬가지로 역사학으로 빠져들었다. 그 길이 참으로 순탄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운명의 여신이 장난이라도 친 것처럼 졸업을 앞둔 해, 그러니까 스물셋이 되었을 적에 각성을 하게 되었다. 



S급 힐러, UH 7위.

 각성과 동시에 받았던 등급은 처음부터 S급이었다. 치유의 개념을 가진 헌터가 많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그저 손을 내민 아카의 권위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비그린이 처음부터 받은 S급이라는 등급은 그를 본인이 하고 있던 모든 것들에서 손을 놓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마냥 아쉬운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4년간 하던 것을 손에서 놓는다는 것이 아쉽지 않느냐고 한다면, 당연히 아쉽지. 그렇다고 해서 당장 제게 일어난 일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힐러 직군이라는 것도, 그리고 S급이라는 것도, 당연하게도 많은 곳에서 필요로 하지 않겠나. 


 각성 이후 두 해 정도는 당연하게도 시행착오가 많았다. 자신이 남들에게 가지는 애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효과라고 하니, 정말이지 불편하기 짝이 없지 않나. 치유를 했음에도 치유되지 않은 헌터들도 있었고, 과한 치유가 들어가는 헌터들도 있었다. 그것에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으나, 어찌되었든 기존 사람에게 가지는 호감이라는 것이 있으니, 치유가 실패하는 일은 없었으니 괜찮았다. 


 이후 활동하는 9년간, 꾸준하게 쌓아올린 명성이었다. UH랭킹 역시도 그렇게 쌓아올려 올라간 자리였다. 어지간한 헌터들의 드러난 정보라면 당연하게 알고 있을 정도로 자신과 일을 하는 헌터들에게서 관심을 놓지 않았고, 동일한 애정도를 가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제는 기본적으로 모든 이들에게 있어 80%의 애정도를 가지고 있었으니 다행인 일이지만.



가람

 비그린 헌터에게 있어서 길드에 들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인맥을 쌓아올리는 사회생활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또한 개인으로 활동하면서 알 수 없는 정보들을 길드를 통해 알 수 있었기에 헌터들을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했다. 그러니 그는 길드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고, 가장 가까운, 그리고 어쩌면 한국인에게 있어서 가장 친숙하게 들려올 이름인 가람에 자신을 의탁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그렇게 결정한다고 해서 전부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소속이 되어있다는 것은 큰 문제를 가지지 않은 채 잘 들어갔다는 말과 똑같았다. 가람에서의 위치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 소속된 모든 헌터들의 정보를 꿰고 있었으며, 그 주변으로 있는 헌터들의 정보도, 그리고 길드의 정보도 알았다. 알아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정보를 알지 못하면 차이는 분명하게 존재하게 될 수 밖에 없으니까. 


 현재는 길드 본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으며, 아들과 딸의 거주지 또한 인천으로 옮겼다.



아카, 생명의 근원

 알 사람은 금방 알 수도 있는 수식언이었다. 당신이 만일 신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거나, 박식할 정도로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다면. 또는 그러지 않아도 모두가 알 수 있는 이름이기도 했기에. 그렇기 때문에 비그린은 자신의 아카에 대해서 입을 열지 않았고, 남들의 물음에는 그저 미소를 지으며 답하지 않았다. 어쩌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니 내가 아닌 다른이에게 물어봐달라는 것을 은연중에 돌려 답한 것이라.


 그는 자신의 아카를 어머니, 혹은 당신이라 불렀으며. 그 외의 사람들을 당신의 아이라 말했다. 그것은 자신을 포함하는 말이기도 했다. 



가족 관계

 비그린이 태어난 후, 동생이 생기는 일은 없었다.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지. 부모님은 정말 그 오래된 관계에 또 무슨 바람이 분 것인지. 쌍둥이를 임신하고 낳았다. 자그마치 12살이나 차이가 나는 동생들 이었다. 물론, 그들이 비그린을 낳았던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었다. 그 시대에서야 늦은 나이라지만, 지금보면 그 나이 역시도 젊었으니.


 그래, 그건 상관 없었다. 5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쌍둥이를 낳은 부모님의 몸이 걱정일 뿐이지. 그 걱정은 현실이 되어 돌아왔다. 기구한 운명이었다. 동생을 낳고 딱 오년. 정말 딱 5년이었다. 행복한 시절은 그렇게 사라졌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아주 오랜 꿈의 여행이었을 뿐이었고, 잠시 그것을 위해 떠났을 뿐이었는데. 참 기구하지.


 부모님의 잃은 열 일곱 비그린과 다섯살의 쌍둥이 동생들. 주변으로는 친척들이 도왔다. 그러니 불쌍하지는 않을 삶이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들은 자신의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애정을 쏟아 부어주었으니. 그렇게 배운 애정들을 비그린은 돌려주고 있을 뿐이니. 친척들과 여즉 함께 살고 있는 쌍둥이 동생들이 항상 그를 향해 웃었다. 성인이 된 쌍둥이들과 함께 자라온 사촌들이 손을 뻗었다. 너무나 힘들 땐 언제나 집으로 돌아오라고.



아들하나, 딸 둘

 결혼을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아들이 있고 딸이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좋지 않은 소문들이 돌았던 적이 있었으나 그것은 금방 가라앉을 소리였다. 본인이 입양한 아이들이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생전 부모님의 의지에 따라서 계속해서 후원을 하고 있던 고아원에서 만난 아이들이라고 본인이 직접 말하였으며, 그 중 둘째 딸은 세상에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도 하였다. 그걸로라도 엄마가 편해진다 한다면, 하고 말을 하면서.


 아이들의 사진 역시도 인터넷에 떠돌았다. 전혀 닮지 않은 아이들, 그럼에도 한 곳씩 엄마인 비그린을 닮은 아이들. 그 아이들을 향한 시선은 좋지 않은 뜻을 가진 것들이 많았으나 비그린은 신경쓰지 않았고, 아이들은 비그린의 그늘 아래에서 그것을 무시할 수 있었다. 아이들 역시 엄마인 그린의 성정을 닮아가고 있기도 했고 말이다. 



호불호

 좋아하는 것을 가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굳이 고르라고 하자면 역시 사람을 좋아했다. 인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할 수 있었다. 아카의 존재 때문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렇게 인류를 사랑하게 태어난 존재인지라. 그리고 책을 좋아했다. 장르를 가리지는 않았다. 장르 소설, 에세이, 정보책 등등…. 모든 책들이 자신의 지식이었고, 또한 사진이 사랑하는 인류의 기록이니까.

 싫어하는 것은? 없었다. 없을 수 밖에 없다. 굳이 만들라고 한다면… 결국 사람일까. 사람에 의해서 살아가고, 사람에 의해서 죽어가니. 애정과 애증은 한끗 차이라. 



알지 않아도 될 TMI

  1.  자주 병원에 드나드는 것 같았다. 그에 대해서 물어보면 답을 하지 않고 미소만 지어보였다.

  2.  악세사리 구매하는 것을 유일한 취미활동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든 오프라인 쇼핑이든. 악세사리를 보는 것을 가장 흥미로워 하며, 또한 남는 시간들 중 90% 그 곳에 사용했다. 악세사리만 모아두는 작은 방이 따로 있을 정도로. -악세사리의 종류는 마다하지 않았다-

  3.  집에 따로 서재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책들은 전부 000부터 800까지 분류에 따라 나누어 보관하고 있으며, 전부 한 번씩은 읽어본 책들을 소장하고 있다. 가지고 있거나 혹은 읽어본 책의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딜레이 없이 요약된 내용을 줄줄 읊을 정도로 기억하고 있기도 하다.

  4.  목소리의 음역대가 편안하다. 완전히 낮은 음도 아니면서 완전히 높지도 않은 음이다. 또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소리를 가지고 있어, 소통하는 것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없다. 다만 무언가를 설명할 때는 그 목소리가 마치 자장가처럼 들리는 편이라 오래도록 설명을 들으면 금방 지루해지는 편이다.

  5.  사학과 전공으로 학교를 다닐 때 과대표를 한 적이 있으며, 졸업 후에는 대학원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무산되었다.

  6.  기본적으로 남들을 부르는 호칭은 ~씨. 연상, 연하, 동갑 모두 그렇게 불렀으며, 존댓말을 꼭 사용했다. 

  7.  UH에 등록되어 있는 헌터의 기본 정보들은 전부 기억하고 있다. 

등록된 스탯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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