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LINE

도움이 필요하니?

비비안

색감이 빠진 듯 보이는 어두운 남색의 머리칼이 높게 묶여 바람에 날린다.

허벅지 중간, 무릎에 닿을듯한 길이로 길게 길려진 머리칼의 안쪽은 겉으로 보이는 색과 다르게 더 밝은 톤으로 나뉘어져 있다. 

투톤의 머리칼, 그리고 그 아래 자리잡은 두개의 색상으로 굴러가는 눈동자.


밝은 연두색과 청색으로 이루어진 눈동자에는 친절이 깃든다.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다정이 담기고, 입꼬리가 자연스럽게 끌어올려져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 오른쪽 볼에 남겨진 두개의 점이 함께 끌어올려진다.

올라간 눈꼬리와는 다르게 아래로 내려가는 눈썹이 대비를 이룬다.

그리고 갈라지는 앞머리 옆, 다시 남겨지는 작은 점.


다정히 뱉어내는 목소리는 언제나 일정하다.

도움이 필요하니? 하고.

친절 | 다정 | 책임감

 새로운 학생들이 입학한대. 들려오는 목소리에 비비안의 고개가 돌아간다. 바람을 타고 날리는 목소리가 퍼지는 것을 확인하고, 미소를 짓는다. 같은 해에 입학한 친구들 여섯, 그리고 다음 해 입학자 없음. 이후 새롭게 입학하는 학생들의 소식은 어쩌면 비비안에게 있어서 가장 즐거운 소식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가장 먼저, 예비 입학생으로 자리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어떤 친구들이 올까? 그런 기대감과, 어떤 걸 물어봐도 답해주고, 도움이 되고싶네.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새롭게 입학하는 친구들이잖아,

챙겨줘야 하지 않을까?

 누군가는 비비안에게 과한 친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게 비비안의 선천적인 성격이었다. 친절과 다정은 비비안에게 있어서 몸에 베어있는 습관과도 같은 것이었다. 잘 대해주고 칭찬을 받거나, 혹은 고마움을 듣는 것. 기분이 좋아지는 걸? 그런 말을 다정히 남기며 비비안은 눈을 접어 웃었다. 그런 사람이 비비안이었다.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가 빠르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사과를 한다. 이유는 하나다. 그렇게 하면 당황해서 결국 미안하다고 말을 하는 걸. 나긋나긋하게 말하는 것이 꼭 조용하게 사실만을 말해서 상대를 할 말 없게 만드는 것과도 같다. 꿋꿋하고, 또 강인한 친절. 그러니까, 나무와도 같은 것. 단단하고, 뿌리깊은 책임감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그렇게 하다보면, 결국 넘어오게 되어 있는 것이 사람사이의 관계라고.

Protection

비호


아주 단단한 나무를 상상하자.

그리고 아주 촘촘히, 무수히 알 수 없이 뻗어나간 뿌리를 생각하자.


그것이 곧 비비안의 권능이다.

나무와 뿌리, 그것이 비호의 뜻과 합쳐지면 누군가를 지키는 방파제가 된다.

위험에서 누군가를 지켜내는 것. 그리고 위협이 가능한 것.


비비안에게 있어 비호란 그런 것이고,

권능이란 보호란 이름 아래의 축복일 것이다.

  •  아래 동생들이 꽤 귀여워 한다. 가족들마저도 대가족이다보니, 더 그럴수도 있다는 소리를 한다. 자신의 아래에 동생은 하나, 둘, 셋…
    • 몇 명이나 있는거야? / 음, 4명? 
    • 그 중에 첫째, 그리고 장녀. 아마도 그 아이의 책임감은 여기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 양쪽으로 귀걸이의 모양이 다르다. 나비 날개, 라는 것만 같고, 전혀 다른 디자인이다.
    • 왜 양쪽 디자인이 달라?
    • 각각 다른 여동생들이 가져가서 하나씩 하고 있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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